박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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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에 길을 찾다 (임용한)독서 2010. 4. 27. 13:48
지난 몇 십 년간 우리 사회의 화두는 '개혁'이었다. 그리고 보수적이라는 집단과 개혁적이라는 집단 모두에게서 실망을 맛보는 씁쓸한 시기를 지나는 중이다. 이렇게 글을 시작한 저자는 역사의 진정한 목적은 잘못을 찾아 단죄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잘못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라고 글을 마친다. 중고등학교 시절 나는 국사나 세계사, 지리 등에 대한 과목을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했고, 기억력이나 암기력에 여전히 자신감이 없는 나에게는 오랫동안 기피대상이었다. 그나마 이제는 암기한 내용(인명, 지명, 년도, 일자, 사건명 등등)에 대한 시험을 볼 필요가 없어서 마음 편하게 잊어버려도 그만이라는 생각에 기피할 정도는 아니지만, 무의식중에 책을 덮으면서 여전히 사람이름과 지명, 그리고 일자 등에 신경이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