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과 구강암을 유발하는가?

인유듀종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 뿐만 아니라 성기암, 항문암, 구강암 등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참고글 클릭)
사실 전체 구강암의 HPV와 관련된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이나, 구강성교 등으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하여튼 아래의 기사는 HPV가 암을 유발하는 경로가 단순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결국 여러 단계 중 하나일 뿐이라는 말인데.. 

  

ScienceDaily (Dec. 14, 2010)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0/12/101214085732.htm

Manchester 대학의 과학자들은 최초로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가 암을 유발하는 새로운 중요한 경로를 발견했다.
이는 자궁경부암과 구강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발전할 수 있다.

HPV 감염은 자궁경부와 구강에서 발생하는 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정 2가지 형태의 HPV는 전체 자궁경부암의 약 70%의 원인에 해당한다.

이러한 고위험성 HPV에 대한 백신접종은 자궁경부암의 발병률을 줄였겠지만,
구감암 발병률은 1989년에서 2007년 사이 영국에서는 실제로 증가하였으며, 이 또한 과속화되는 추세이다.

만약 현재의 백신들이 HPV 구강 감염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입증되었다면,
저자들은 그들의 발견이 현재의 여아들에 대한 백신접종 프로그램에 추가적인 정당성을 제공한다고 주장하고,
또한 남아들에 대한 프로그램으로 확대해야 한다는데 지원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과학자들은 HPV와 특정 암에 대한 연결고리에 대해 몇년동안 알게 되었지만,
   관련된 생물학적 과정에 대해서는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라고 
아내인 Lynne Hampson 박사와 함께 연구를 이끄는 Ian Hampson 박사는 전했다. 

  "우리 연구의 최근 결과는 이 점에 새로운 빛을 비춘다. 
   우리 연구는 몇몇 암과 종양이 퍼지는 것에 관계 있는 것으로 이미 알려진 Cdc42라고 불리는 세포들 속의 한 단백질이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부적절하게 활성화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만약 우리가 HPV와 관련된 암에 대한 치료 또는 예방을 위한 새로운 접근을 모색하고자 한다면, 
   바이러스가 어떻게 암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본질적인 것이므로, 이러한 발견은 중요하다.
   특히 구강암은 치료하기가 어려우며, 종종 장기적인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악명 높다."

  "만약 백신접종 프로그램이 HPV의 구강감염 발생률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 
   이 연구는 백신접종을 HPV 관련 구강암 예방 수단으로 계속 사용하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며, 
   그리고 프로그램을 남아들에게까지 확대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British Journal of Cancer>에 수록된 연구는
Manchester의 성 마리아 병원(St Mary's Hospital)의 부인과 종양학 연구실(Gynaecological Oncology Laboratories)에서 Hampson 부부의 박사 학생들(PhD students) 중 한 명인 Anthony Oliver가 진행하였다. 

Oliver 박사가 말하길 
  "악성 질병에 있어서 Cdc42의 잠재적 역할을 기술하는 출판물들이 말 그대로 수 백 개 이지만, 
   HPV가 이 단백질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우리 연구가 처음이다."

  "활성화된 Cdc42를 목표로 하는 약물들을 개발하려는 경향이 이미 있는데,
   우리의 발견들은 이러한 약품들이 HPV 관련 암을 치료하는 데에도 유용할 수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이 연구는 Humane Research Trust에서 투자하였고, 또한 The Association for International Cancer Research와 The Caring Cancer 그리고 Cancer Prevention Research Trust에서 추가 펀딩을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