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는 예수가 없다>에 나오는 유대교 용어 1

'이스라엘에는 예수가 없다'를 읽고 유대교, 유대문화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책에 나오는 유대교의 용어를 찾아보고 정리해 보았다.

 

* 코셔 Cosher

Kosher, 유대교의 율법(구약성서 레위기 11:1~47과 신명기14:3~21)을 따르는 정결한 음식. 육류와 유제품을 섞어 사용하지 않는 것, 코셔 음식과 일반 음식을 동일한 조리기구나 그릇을 사용하지 않는 것 등의 조리법에 대한 제한도 있다. 십일조를 내지 않는 이스라엘 업체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까지 포함한다.

율법을 문자적으로 엄하게 지키는 랍비나 유대인의 경우 외국에서는 거의 먹지를 못한다. 이는 토라(모세5경)의 율법을 문자적으로 지키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의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가 유대인 기업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역시나 코셔 매장을 따로 운영할 정도인 것으로 보아 시오니스트의 기업이라는 소문이 사실인 것 같다. 그런데 이미지 검색을 하다보니 일본음식이 코셔 인증을 받은 것이 있었다. 포장의 오른쪽 위의 둥근 원 안에 U자를 표시한 것이 코셔 인증 마크이다.

 

* 이루브 Iruv 

Model of Eruv

Eruv, Eiruv, Erub, 히브리어로 벽(walll)이라는 뜻이다.

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에 끝나는 안식일(Sabbath)에는 어떠한 종류의 노동도 할 수 없다. 열쇠를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도 없고, 휠체어를 밀거나 아기를 안을 수도 없다. 이루브는 이러한 안식일 중에 어쩔 수 없이 꼭 필요한 노동을 할 수 있도록 허락된 구역이다. 원래는 창문과 출입문이 있는 벽으로 구분되어야 하는데, 현재는 전봇대와 전선 또는 낚시줄 등으로 그 구역의 경계로 삼는다. 

책의 내용이 대부분 담긴 글이 있어 링크해 보았다.

http://weekly.donga.com/docs/magazine/print.php?mgz_part=weekly&n=200601310500008

 

* 안식일 (Sabbath)

볼지어다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 제 육일에는 이틀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제 칠일에는 아무도 그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 (출 16:29)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출 20:10)

엿새 동안은 일하고 제 칠일은 너희에게 성일이니 여호와께 특별한 안식일이라 무릇 이날에 일하는 자를 죽일지니, 안식일에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 (출35:2~3)

유대인의 하루 계산법은 일몰부터 그 다음날 일몰이 하루이다. 일몰의 정확한 시간은 매일 달라지기 때문에, 하루의 시작도 매일 다를 뿐만 아니라, 중요한 안식일의 시작 시간도 매주 다르다. 하여튼 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가 안식일인데, 유대인들은 이 날을 철두철미하게 지킨다.

유대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고자 했던 표면적인 이유도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거나 하는 등의 일을 하였기 때문이다.

 

* 시나고그 Synagog

Synagogue, 모임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용어로, 유대인의 회당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기도를 위한 큰 홀(hall), 상대적으로 작은 공부방이 있다. 엄밀히 말하는 이는 성전이 아니며, 예루살렘 성전을 대신하는 것도 아니다. 예배를 위해 꼭 시나고그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모든 시나고그에는 기도 인도자를 위한 책상이기도 하고, 토라를 읽는 탁자이기도 한 Torah Ark가 있다. 그 안에 토라가 보관되어 있는데, 거의 대부분이 예루살렘을 향하고 있다.

유대인 10명 이상이 모여 사는 곳에는 이 시나고그가 있어야 하며, 랍비들이 파견되게 된다.

 

* 하시딤 Hasidim

Chasidim, '경건한'(pious) 이라는 뜻의 Hasid의 복수형으로, 현대의 Hasidism(Hasidic Judaism)에 속한 유대인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Hasidism은 정통파 유대교(Orthodox Judasim)에 속하는데, 이들은 유대교 신앙의 근본적인 요소로 유대교 신비주의를 내면화하고와 전파하는 것을 통해 영성과 기쁨을 증진시키고자 한다.

유대교의 종파는 크게 정통파(Orthodox), 보수파(Conservative), 개혁파(Reform), 재건파(Reconstructionist), 쇄신파(Renewal), 인본파(Humanistic) 등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정통파는 세부적으로 Haredi, Modern과 함께 Hasidic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