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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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간다는 것 (活着)독서 2010. 1. 27. 00:04
지은이 : 위화 (余华) 옮김이 : 백원담 펴낸이 : 푸른숲 (2002.10.25) 2판5쇄 한국에서는 (1994)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된 장예모의 영화의 원작. 새옹지마(塞翁之馬)와 같은 이야기이다. 하지만 결코 해피 엔딩은 아니다. 다만 중국 현대사의 격변기(민족해방운동, 인민공사, 문화대혁명)를 간접적으로나마 겪으면서, 이리저리 비극적으로 휘둘리면서도 끝끝내 지나온 세월의 무게를 소화해낸 한 사람(복귀)의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역시나 중국의 회색빛 현실주의는 여전히 마음 한 구석을 꽉 막히게 하며 답답하게 하는 그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대국이 하나의 나라로 아직 건재한 이유 중 하나이리라고 지레짐작하는 나도 여전히 1970년대에 태어난 한국인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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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대제 4독서 2010. 1. 27. 00:03
지은이 : 이월하 옮긴이 : 한미화 펴낸이 : 산수야 (2006.8.5) 제2부 삼번(三藩)의 난 1권 차례 죄인과 의인 _9 사생취의(捨生取義) _29 관서(關西)의 독수리 _49 강희, 순시(巡視)를 떠나다 _68 삼번(三藩)의 맹진지회(孟津之會) _87 주삼태자(朱三太子) _113 눈보라는 몰아치고 _132 자객 _152 탐관오리의 가죽을 벗겨버리리! _168 영정하(永定河)의 인부들 _190 황제의 은총 _207 오차우의 친필서신 _219 강호의 대학자 _238 정체불명의 서생 _244 오차우, 실종되다 _262 떠도는 소문들 _280 향산(香山)의 명사(名士) _298 천고불변의 용병술 _317 2부가 시작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주 모순된 감정을 경험한다.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에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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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대제 3독서 2010. 1. 26. 18:33
지은이 : 이월하 옮긴이 : 한미화 출판사 : 산수야 (2005.8.5) 목차 1. 찻잔 속의 태풍 2. 안타까운 죽음 3. 선택의 기로 4. 호랑이를 잡는 법 5. 비밀조서 6. 폭풍전야 7. 피의 맹세 8. 오배의 최후 9. 오차우, 황제를 만나다 10.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11. 삭발 12. 혜진대사 13. 환란지교 14. 황하에서 한 개인의 죽음, 사랑과 이별, 그리고 커다란 역사적 사건들.. . 이런 것들이 너무나 담담하게 그려진다. 만남과 헤어짐은 너무나 자연스러워 중국이라는 나라가 너무 커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현실적인 사고방식 때문인지 잘 모르겠다. 역시 크고 넓게 보는 것은 탁월하지만, 한사람 한사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없는 것은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