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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에는 예수가 없다>에 나오는 유대교 용어 4
    WrItInG/ReLiGiOn 2010. 10. 8. 13:47

    유대인의 삶을 그리는 용어들이다.

    대부분의 내용은 위키피디어 영문을 참고했다.

     

    * 브리트 밀라 Brit Milah 할례

    구약성서 창17:1~14, 레 12:3에 의해 유대인의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8일에 행하는 할례의식.

    보통 할례는 시나고그(synagogue)에서 모헬(Mohel, 브리트 밀라 의식을 치루도록 훈련 받은 유대인)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 관례이나, 집이나 다른 적당한 장소에서 진행될 수 있다. 유대 달력에 따라 계산하여 태어난지 8일째 되는 날 행해진다. 8일째 날이 안식일이나 명절이라도 상관없이 행해진다. 보통 전통적으로 아침에 진행되지만, 낮에 어느 때든지 가능하다.  

     

    * 바르 미츠바 (성인식) Bar/Bat Mitzvah

    Bar는 아들, Bat는 딸, Mitzvah는 계약을 뜻한다.

    유대법에 따라 남이들이 13세, 여아들이 12세가 되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성인이 된다. 구체적으로 1) 자신의 행동에 도덕적인 책임을 지게 되고, 2) 미냔(Minyan, 공동기도, 대표기도)에 참여할 수 있고, 토라를 읽을 수 있는 자격을 가지며, 3) 개인 재산을 소유할 수 있고, 4) 유대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결혼할 수 있으며, 5) 토라의 613개의 율법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6) 이전에 지킬 필요가 없었던 특정한 법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결혼식처럼 성인식도 기념 선물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통적으로 선물은 보통 종교적이나 도덕적인 내용의 책, 종교적 물건, 필기구, 예금증서(아이의 대학 학자금으로 보통 쓰인다), 상품권 또는 현금이다. 최근에는 현금이 보편화되었다.

    성인식에서는 또한 부모님으로부터 첫번째 탈리트(tallit)를 받는다.

     

    * 후파 Huppah

    Chuppah, 유대인 신부와 신랑이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그 아래 서있는 차양이다. 네 개의 나무 기둥과 천으로 구성되어 있고, 신랑과 신부 친구들이 손으로 들고 결혼식을 진행한다.

    후파는 신랑과 신부가 함께 만드는 가정을 상징하는데, 유대인의 혼례가 후파가 없어도 유효하다고 생각되지만, 여전히 후파는 유대인의 혼례의 기본 조건이라고 여겨진다.

     

    특히 유대교 정통파(Orthodox Judaism)의 경우 후파의 위쪽은 하늘로 뚫려 있어야 한다. 예식이 실내에서 진행되는 경우 때때로 특별한 구멍이 만들어 지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하시딤(Hasidim)들은 예식을 실외에서 진행하는 것을 선호한다.

     

    후파는 천으로 된 차양과 네 개의 나무 기둥으로 유대인의 가정을 상징한다.

    네 방향이 모두 뚫려 있는 것은 손님들에 대한 환대를 상징하고, 가구들이 없는 것은 가정의 기본이 그 안에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상기시킨다.

    영적인 의미로는 후파로 덮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힌다. 키파(kippah)가 창조주를 기억하게 한는 역할을 한다면, 후파는 결혼식과 혼인제도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상징한다.

     

    후파에 들어가기 직전에 신랑은 신부의 얼굴을 바데켄(badeken)이라고 알려진 베일로 덮는데, 이것의 기원에 대해서는 후파가 정확하게 무엇인지에 대한 논란 속에 휩싸여 있다. 후파가 신부의 얼굴을 덮는다는 의미라는 주장이 있다.

     

    신랑이 후파에 먼저 들어가는데, 이는 부부를 대표하여 가정의 주인을 상징하며, 신부를 맞이하여 그녀에 대한 신랑의 새로운 책임을 공적으로 선포하는 것이다.

     

    * 케투바 Ketubah

    유대교의 혼인계약서로,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결혼에서 없어서는 안될 것으로 여겨진다. 내용은 신부에 대한 신랑의 권리와 책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보통 집 안에 걸어두는데, 이는 매일 서로에 대한 서약과 책임을 상기하기 위한 것이다.

     

    역사적으로 고대에는 랍비들이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케투바를 시작했다. 그리고 신랑이 신부나 장인에게 지불했던 결혼지참금(mohar)를 대신하게 되었다. 즉 이혼이나 남편의 사망으로 인해 결혼 관계가 중지되었을 때 아내에게 지불되어야 하는 금액을 보장하는 메카니즘이 된 것이다. 다시 말해 지참금(mohar)과 케투바(ketubah)는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과부와 고아에 대한 예수의 관심을 기술하는 신약성서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것으로, 예수의 시대에도 부모나 남편이 없는 이들은 사회적인 약자로, 보호 받기가 어려운 형편이었음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전통적인 유대인의 혼인식에서는 케투바에 두 증인이 서명을 하며, 후파 아래에서 큰 소리로 낭독된다. 가까운 친족이나 친구, 먼 친척이 케투바의 증인으로 초대되는데, 이는 영광으로 생각된다.

     

    히브리어가 아닌 아람어로 작성되는데 이는 케투바가 표준화되었을 당시 유대인들이 사용했던 언어이기 때문이다.

     

    * 헤브라 카디샤 (Chevra kadisha, Hevra kadisha, burial society)

    유대인이 사망하면 유대인 남자들과 여자들로 구성되는 조직(장례위원회?)으로, 이들은 매장하기 까지 Halacha 유대법에 따라 장례를 준비하며, 고의적인 또는 고의적이지 않은 모독(冒瀆)에서 보호하기 위해 시신을 지키며, 시신을 닦고(Taharah), 그 후에 수의(타크리킴, Tachrichim)을 입히는 의례를 수행하며 지켜보는 역할을 한다. 타크리킴은 100% 아마포(linen)으로 만든 간단한 하얀 색 옷이다.

    헤브라 카디샤의 임무는 훌륭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는 죽은 자를 돌보는 것은 유대인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부검을 허락하지 않으며, 화장 또한 금지하고 있다. 이는 다음의 성서 구절 때문인데, 부활을 믿기 때문이다.

     

    "주의 죽은 자들은 살아나고 우리의 시체들은 일어나리이다 티끌에 거하는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하라 주의 이슬은 빛난 이슬이니 땅이 죽은 자를 내어 놓으리로다" (사 26:19)

    "내 백성들아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로 거기서 나오게 한즉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겔 37:13)

     

     - 감람산의 공동묘지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마지막 장면의 배경이 바로 예루살렘 감람산의 공동묘지이다. 유대인들은 누구나 감람산의 공동묘지에 묻히기를 원하는데, 이는 메시아가 올 때 열린다는 황금문에 가까이 있기 때문이며, 그래서 석관은 모두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있다. 유대인들이 화장을 법률로 금지하는 것과 함께 이는 모두 부활을 믿기 때문이다.

     

    감람산은 해발 820m 높이로 예루살렘보다는 100m 정도 높고 안식일에 이동하기 알맞은 예루살렘에서 1 Km 정도의 거리에 있다. 감람산의 북쪽은 가장 높은 지대여서 예루살렘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사해와 요르단까지 볼 수 있기 때문에 전망산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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