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의 HPV 백신 접종의 열쇠는 엄마가 쥐고 있다.

의학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Communication라 할 수 있는 대화, 의사소통, 정보공유, 감정표현 등이 얼마나 중요하며,
또한 역설적으로 얼마나 쉽지 않은지에 대해 알 수 있는 한 단편인 것 같다.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상상 이상으로 얽히고 섥히고 꼬이고 꼬인 구구절절한 사연들과 사건들도 결국 대화의 부재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헐리우드 영화의 강력한 주제도 family 가족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결국 그네들의 현실도 생각보다 녹록치 않은 것 같다.
현실이 그렇다면 일부러 영화를 만들어 가족애를 강조할 필요는 없겠다는 추측이 현실을 반증하는 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신생아가 어떻게 태어나는지를 아이들에게 어찌 설명해야 할지 모르는 한국 부모님들(나를 포함하여)이야
이 문제에 대해서는 오죽하겠나 싶다.

그래도 대화는 좋은 것이여~


ScienceDaily (Jan. 6, 2011)
Mothers Key to College-Age Women Receiving HPV Vaccine, Study Suggests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1/01/110103134102.htm

젊은 여성이 어른이 되었다 하더라도,
그들의 어머니가 HPV 백신 접종을 받도록 설득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새로운 연구가 제안했다.

연구는 20대 초반의 여성들이 HPV 백신 접종에 관해 어머니와 이야기할 때 접종 사실을 말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밝혔다.

  "젊은 여성들이 백신 접종을 했는지 안했는지에 있어서, 어머니들이 딸들과 대화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이다."
라고 Ohio 주립대학의 신문방송학과(communication) 조교수이자, 연구의 주 저자인 Janice Krieger가 전했다. 

  "이것은 고무적인 발견이다.
   왜냐하면 어머니들과 딸들 사이의 의사소통이 때때로 어려울 수 있다 하더라도 매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많은 어머니와 딸들은 HPV 백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불편할 수 있다.
왜냐하면 HPV 백신이 성적으로 전염되는 바이러스의 확장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라고 Krieger는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대화하는 것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HPV 감염이 암을 발생시킬 수도 있으므로 백신은 중요하다.
HPV는 가장 일반적인 성적 접촉으로 전염되는 감염으로,
성적으로 활발한 미국인들의 약 50%가 살아 있는 동안 감염된다.

이 연구는 <Human Communication Research> 저널의 2011년 1월 간행물에 실린다.

답사 연구는 182 쌍의 어머니-딸을 대상으로 했다.
모든 딸들은 대학생으로, 평균 나이가 만 20세였다.

딸들은 HPV 백신에 대한 질문서를 그들의 어머니에게 메일로 보냈고,
또한 비슷한 질문서를 스스로 기입했다. 

종합적으로 보면, 137 쌍이 HPV 백신에 대해 대화를 했고, 45 쌍은 백신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  

딸들이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의 열쇠는 
딸들과 HPV 백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HPV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데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믿는다고 이야기하는 어머니가 있느냐이다.

HPV에 감염되기 쉬운 것과 HPV 원인의 질병의 혹독함에 대한 두려움은 - 어머니나 딸의 입장에서 -
그들이 그 문제에 대해 대화를 하느냐 아니냐의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

  "두려움이 대화의 동기가 되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라고 Krieger는 말한다.
  "관건은 HPV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믿으며,
   딸들과 이 주제에 대해 토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어머니들이 믿느냐에 달려있다."

연구 결과는 HPV 백신과 관련해 어떤 것들이 토의되었는지를 보여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Krieger는 백신 접종 가격이 하나의 주제가 되었을 것이라 추측한다.
왜냐하면 3회 접종 비용이 $360~$600 에 달한다고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딸들이 어른이 된 후라 할지라도 어머니를 관련시키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이유이다.

  "보건 당국자들은 18세 이상의 여성들에게 백신접종을 받도록 설득하는 데 집중해 왔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에게 접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닐 수 있다." 라고 Kreiger는 말한다.

  "젊은 여성 대부분은 여유 돈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다. 
   만약 여유 돈이 많다고 하더라도, HPV 백신과 같은 예방 백신은 그들이 구매하고 싶은 목록에서 우선순위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것이 젊은 여성들이 거의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이유 중에 하나일 것이다. 라고 Krieger는 말했다.

최근의 한 연구는 총 3회인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한 젊은 여성들 중 3분의 1만이 실제로 3회를 완료하며,
4분의 3은 시작조차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연구 발표는 대화가 불편해 보인다 할지라도 어머니와 딸이 HPV 백신에 대해 이야기를 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암 예방에서 중요한 단계라고 제안한다.

  "어머니들은 이 주제를 꺼집어 내는 것이 두려울 수 있다.
   하지만 대화가 꼭 섹스에 집중될 필요는 없다.
   어머니들은 HPV 백신이 얼마나 안전하며, 효과적이고, 그것이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만약 부모가 백신 비용을 지불할 능력이 있다면, 그것은 또한 정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Krieger는 전한다.